서울지하철5호선 검단김포연장은 김포시가 생각하는 노선과
인천시가 생각하는 노선이 큰 차이가 있어서
두 지자체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102역을 인천지하철1호선과 환승하고 지나가는 노선이고
인천시는 원당대로를 따라 102역 - 원당사거리 - 완정역을 지나가는 노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일보가 신문 보도를 통해
내일 (21일) 인천시 서구 강범석 청장과 김포시 김병수 시장이
5호선 검단김포연장과 관련하여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석한다고 하여
협약식의 무게는 단순한 지자체장의 만남 이상의 것일거라는 예상이 됩니다.
신문기사의 내용을 참고로 이번 협약식을 미리 유추해 보면
첫째, 서울시 방화동 건폐장을 인천 서구 인근이 아닌 김포 안쪽에 부지를 선정하겠다
둘째, 서울5호선 검단김포연장 노선은 대광위의 주도로 노선을 결정한다
이 두가지일것으로 보입니다.
김포시는 건폐장을 차량기지와 함께 같은 장소에 건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선호 시설인 차량기지와 건폐장을 각각 다른 위치에 건설할 경우
각각 해당 위치에 대해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한곳에 차량기지와 건폐장을 건설한다면 주민 동의를 한번만 받으면 되죠.
또한, 건폐장 관련 법이 개정이 되어 이제는 건폐장을 반드시 차폐된 실내에 만들어야 합니다.
차량기지&건폐장 지역에 5호선 역사 등 인센티브를 줄 경우 주민 동의를 얻기 쉬워질 겁니다.
그렇게 할 경우 건폐장은 인천서구와는 멀리 떨어진 김포 안쪽에 만들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광위가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김포연장의 노선 협의의 주체가 될 경우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연장은 완정역까지 연장되는 인천시의 노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5048909
지난 5월17일 이성해 대광위원장이 서울5호선 검단김포연장을 언급하며
'인천시에서는 노선이 인천에 깊게 들어오길 기대하는데 그런 우를 범하면 안 된다' 라고
인터뷰에 언급했습니다.
이런 부분으로 보아 김포가 건폐장을 인천시 서구 경계에 건설하지 않고
김포 안쪽에 건설할 경우 인천시가 김포시와의 5호선 노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밀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듭니다.
5월18일 김병수 김포시장이 강범석 서구청장을 네번째 찾아갔습니다.
서울지하철5호선 검단김포연장과 관련하여 설명 및 설득을 한 것으로 보이고
21일 협약식에 대해 최종 합의가 이때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nNewsNumb=202306100012
최근 '김포판 대장동 사건'으로 불리우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에 대한 이슈가 뜨겁습니다.
지자체간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기존 김포시의 노선과 인천시의 노선에서 서로가 얼마만큼씩 양보를 할지가
매우 중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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