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강화도는 철도 교통이 소외된 지역입니다.
그래서, 강화도까지 철도를 연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여러 안이 검토되었죠.
가장 먼저 검토된 부분은 인천지하철2호선이 검단오류역에서 연장되어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역을 지나 강화까지 연장되는 노선이었습니다.
두번째로 검토된 노선은 인천지하철2호선이 검단오류역에서 연장되어
강화초지대교를 지나 강화 길상면으로 연장되는 노선이었습니다.
최근,
세번째로 인천지하철2호선을 강화로 연장하는 노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기존 두 노선과 이번 노선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검단오류역에서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검단신도시로 연장되는 인천지하철2호선 노선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즉, 독정역에서 분기하여 검단신도시를 지나 불로지구까지 연장되기로 한 인천지하철2호선을 추가 연장하여
김포한강신도시 장기역을 지나 양촌지구, 마송지구를 지나 강화대교를 통해
강화군청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천지하철2호선 강화연장선의 노선 대부분이 김포를 지나기 때문에
김포시의 협조여부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연장 29.4km 이고, 정거장은 12개 만들어 집니다.
사업비는 1조7천억 정도가 소요되네요.
가장 중요한 B/C값이 0.48 이라서 경제성이 많이 부족한 편이지만
이전에 검토한 인천지하철2호선 강화 연장안들의 B/C값이 0.11 , 0.18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이 노선이 가장 경제성이 높게 나왔네요.
지금 현재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지만
양촌, 마송 등 김포지역의 개발이 속도를 낸다면 미래에는 B/C값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을거 같네요.
다만, 인천지하철2호선은 불로지구를 지나 일산으로의 연결도 추진되고 있어서
강화도로 연장 되는 것 보다는 일산으로의 연장이 더 빨리 진행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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